컴퓨터 산업의 가치네트워크
개인 컴퓨터는 부품을 이루는 구성요소, 주변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독립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표준 기술 체계(standard technical system)를 이용하여 최종적으
로 하나의 시스템에 이르도록 디자인 된 모듈러 제품이다(Ulrich, 1995; Brusoni
& Principe, 2001). 이러한 PC의 모듈러 환경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기능들의
분리와 전문화를 이루며 새로운 산업 구조의 창출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패
턴은 IBM사가 1981년 첫 IBM PC 제작 시 부속품을 외부 공급자에 위탁하는 방
식을 채택함으로서 시작되었는데, 그 이후로 많은 회사가 주요 PC 판매회사에 의
해 조직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되었다. 과거의 방식이 제조부품과
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개의 양분화된 시장에서 경쟁하던 것이라면 그와
는 달리 현재의 컴퓨터 산업의 가치 네트워크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 유동적인 관
계를 갖고 있는 가치네트워크로 변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Grove, 1996).
최근 추세는 ‘윈텔’이라 불리우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의 윈도우즈
(Windows)와 인텔(Intel)의 중앙처리장치(CPU)의 결합으로 PC제조사들과 공급회
사들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PC를 만
들기 위해서는 가치네트워크 상에서의 각각의 독립적인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Dedrick & Kraemer, 2005). 최근 PC의 운영체
제가 가치 네트워크 내에서의 결합과 생성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에서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존재했던 PC에서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제
약들이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운용체제 내에서 응용 프로그램에서의 새로운 제약
이 발생한다(Minifie, 2010)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모바일의 선구자격인 데스크탑의 운영체제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2.3 이동통신산업의 가치사슬 및 가치네트워크
가치사슬(Value Chain)은 마이클 포터(M. Porter)가 1985년에 처음 제시한 이
래 30년 동안 산업의 전략 경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해 왔다. 이는 제조업을 포
함한 전통 산업 내에서 모든 물리적 세계에 존재하는 활동들의 연결고리로 묘
사하는 유용한 메커니즘으로 증명되어 왔다(Peppard & Rylander, 2006). 따라서
최근까지 이동통신산업에서도 이동통신산업을 구성하는 각 구성 요소들을 분석하
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주요 연구의 내용을 살펴보면 Maitland et
al.(2002)은 일반적으로 통신 및 미디어 산업의 구조는 시장, 규제 및 기술의 3개
축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 그는 유럽 시장을 분석하여 모바일 산업의 가치
사슬 상 각 이해 관계자들의 위상이 모바일 산업구조의 변화와 가치사슬 진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가에 관해 논하였다. 가치사슬 상에서의 각 플레이어들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가치사슬 상의 플레이어들은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Paavilainen, 2002; Maitland, 2002; 송재도, 2005; 강윤정 외, 2006,
이봉규 외, 2006). 강윤정 외(2006)는 이동통신산업 가치사슬에 참여하고 있는 각
시장 참여자의 관점에서 이해관계자간의 관계를 조명하여 모바일 산업의 현안을
분석하였다. 가치사슬 내 이해 관계자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요구된다고 지적
하며 단말기 교체 요인에 있어 단말기 제조자들은 사용자의 관점과 유사한 시각
을 가지고 있고 콘텐트 제공자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땅을 접어달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결혼  (0) 2017.11.04
그룹 알키미아 ALCHIMIA와 현대 디자인  (0) 2017.07.20
문화기업의 금융정책  (0) 2017.07.16
다른나라의 지원정책  (0) 2017.07.14
가치네트워크의 형상을 분석  (0) 2017.07.11

WRITTEN BY
안소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