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적(related)체험
신사동 도산공원에 위치한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는 세계적으로
파리 생토노레, 뉴욕 메디슨 애비뉴, 도쿄 긴자에 이은 네번째 에르메스 플
래그십 스토어이다.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는 무려 7년 이라는 시간에 거
쳐 완성되었으며 장 루이 뒤마 전 에르메스 회장의 부인인 르나 뒤마가 한
옥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였다. 지하 4층, 지상6층의 규모의 건물로 매
장을 비롯하여 에르메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북 카페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르메스는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를 통해 고객들의 문화적 욕구까지도 고려하고 충족시켜주는 관계
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프라다는 21세기를 맞이하여 도시, 건축, 문화와 관계를 맺고 건축적 마
케팅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컨셉 아래 세워진 매장들은 에
피센터로 명명되었고 기존의 그린민트 색조의 프라다 매장들과 차별화되어
프라다의 창의성이 총집결되어 있다. 프라다의 에피센터는 건축물 자체를
상징화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기여한다. 기존의 이미지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변신을 추구하며 체험 마케팅과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유인한다.
프라다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큰 뉴욕의 소호 매장은 2001년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뉴욕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의 매장은 구겐하임 미술관 건물을 인수하여 세워졌다.
일본의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프라다 에피센터는 건물 자체가 유리와 지
지대로만 이루어져 있어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준다. 올록볼록한 느낌까지
가미되어 밤이 되면 뛰어난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 거리 몬테나폴레오네에 위치한 프라다 매장의 본점은 의류
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토털룩을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컴퓨터를 통해 고
객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자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소
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뉴욕 소호의 프라다 매장
패션디자인 제품에 나타난 감성적 디자인 사례
감각적(sensitive)체험
아르마니는 200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 전시회는
2000년 뉴욕에서 시작하여 로마, 베를린, 런던, 도쿄, 상하이를 거쳐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막을 내렸다. 이 전시회에서 아르마니는 자신만의 고유한
커리어를 쌓아오며 영화 장르에서도 크리에이터와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하
는 등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준 인물로 묘사되었으며 600여 점에 이르는
아르마니 의상과 오리지널 드로잉, 아르마니의 30여 년의 커리어와 사상을
담은 동영상 등이 전시되었다. 아르마니는 그만의 깔끔한 실루엣, 우아하고
절제된 미의식, 섬세한 장인정신을 시각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전시회를 통해
감각적 체험을 제공하였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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