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현대 사회를 인간 소외의 시대라 일컫는 것도 사회가 인간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기구나 기계 등에 의해서 거꾸로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산업사회는 주입과 조작을 통해 거짓
된 것에 무감각한 허위의식을 만들어내고 마침내는 이것이 삶의 방식이 되도
록 한다. 결국 이미 확립된 언술체계와 행동의 강령이 문화로 각색되어 당연
한 것이 된다. 다시 말해, 매체인 대중, 정보, 미디어, 상품, 유행, 자본, 정치
등2)은 무한 증대하여 주체에 대한 개념화나 통제를 벗어났고, 그 결과가 주
체(인간)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사회는 매체가
 이러한 매체들을 본문에서는 ‘사물’들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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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안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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