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순절 성령운동
시무어의 집회는 교파와 인종의 구별 없이 모여 성령
의 권능을 받고 방언과 통역,예언,축귀,신유 등의 능력을 행하였으며
초대교회에 나타났던 모든 은사들이 재현되었다.15백인들의 편협한 시선
과 인종차별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러한 집회는 3년이나 계속되었으며
이 집회는 곧 오순절운동의 센터가 되었고,이러한 오순절 은사운동은
세계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렛트(T.
B.Barrat)이다.16 그러나 긍정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오순절 주
의자들이 자기가 소속한 교회나 교단으로부터 추방당하는 사건이 속출하
자,결국 새로운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독자적인 새 교단을 조직하게
되었는데,이것이 오순절교파로 ‘그리스도 하나님의 교회(ChurchofGod
inChrist),하나님의 교회(ChurchofGod),오순절 성결교회(Pentecostal
HolinessChurch)등이다.그러나 어느 교단에도 소속되지 않은 수천 명
의 신자들이 기독교 선교연맹의 개종자들과 연합하여 1914년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ofGod)’를 조직하게 되었다.
오순절주의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임재한 가장 강력한 증거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부분의 사역이었던 ‘신유의 교리’를 중요시 여겼고,
성령의 능력과 체험을 강조한 운동 중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종말론과
성령론이 강하게 발생하였던 시기로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을 주장하였
다.18 찰스 피니(C.G.Finney)는 중생에 있어서 적극성을 강조하였으
며,19 무디 역시 개인적 중생의 체험을 강조하였고20 선교사명을 강조하
였다.일부학자들은 파함과 시무어의 방언에 대한 차이점을 출신성분에
두고 있으나,21사도행전의 능력 행함 자체가 선교를 위한 은사이므로 이
와 같은 주장은 인정하기가 어렵다.
한국의 오순절 성령운동은 미국에서 일어났던 성령운동의 시기
와 비슷한 시기인 1903년,원산에서 하디(RobertA.Hardie)목사의 회개
기도로 시작하여 1907년 평양으로 옮겨가 1월 14-15일 대부흥운동을 일
으켰으며,22 1945년 수난기와 함께 길선주(1869-1935), 이용도
(1901-1933),최봉석(1869-1944),김익두(1874-1950),이성봉(1900-1965),
신현균(1927-2006),조용기(1936-)등을 통하여 발전되었다.23 한국교회에
공식적으로 오순절 성령운동을 소개한 사람은 감리교인 이었던 럼시
(MissMary c.Rumsey)선교사이다.24 1906년 4월 아주사 부흥집회에서
성령을 받고 성령의 지시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온 럼시는 ‘방언과 신유’
18세대주의적 전 천년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 전에 성도들의 휴거
가 있고 이어서 7년 환란 중에 공중 재림과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는 설로,그 대표
적인 인물이 토레이(R.A.Torrey),존 넬슨 다비(J.N.Darby),스코필드(C.I.
Scofield)등이 있다.
이들은 영어권의 복음주의에서 상당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다.